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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꿀팁

1125 대리입찰, 대신 입찰해 드립니다

by 세상지식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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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대리 입찰 서비스

법원 다녀오는 데 하루 종일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서울입니다. 2주 뒤 경남 창원지장법원에서 진행되는 부동산 경매에 참가하려고 합니다.

 

창원지법이라니.

 

창원지법을 고속버스로 가려면 6시간은 넘게 걸리겠고, KTX를 타고 가도 다섯 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시에 입찰이니까 시간을 맞추려면 그야말로 새벽에 출발해야 합니다. 거기다 교통비만 해도 15만원 넘게 들어갑니다. 피곤함과 기회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경매에 입찰한다고 해서 무조건 낙찰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야말로 오로지 하루를 다 쏟아야 입찰을 하고 올 수 있습니다.한두번이야 경험삼아 다녀온다고 할 수 있지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좀 좋은 방법이 없을 지 생각해 봅니다. 창원 근처에 있는 지인을 찾아 대신 입찰을 부탁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법원 경매 일을 보통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은 쉬운 게 아닙니다. 하나하나 다 설명해야 하고, 실수라도 하면 서로에게 낭패가 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각종 서류도 전달해야 하고 무엇보다 입찰보증금까지 전달해야 하는데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여간한 사이가 아니어서는 적지 않은 금액의 입찰보증금을 맡긴다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좋아 보이는 물건이 있어도 이런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입찰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신 해 줄 분 없나요

문득 이런 일도 대신해 주는 곳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맛집도 배달이 되고, 어제 밤에 주문하면 오늘 새벽에 배송되고, 여간하면 인터넷으로 다 처리되는 세상에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곳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역시,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딨니?'. 였습니다. 

 

바로 1125 대리입찰서비스(https://xn--vk5b1xxaa.com/apply)가 있었습니다. 

법원, 사건번호, 물건번호, 입찰자, 연락처 등 기본 정보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카카오톡과 모두싸인을 이용해 본 계약이 진행됩니다.

 

과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대행해 주는 것인지, 입찰 보증금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인지, 대리입찰 수수료는 얼마나 하는지가 궁금해 집니다. 

 

법무사가 대신 해 드립니다

1. 대행자 : 법무사와 공인중개사가 진행합니다. 이들은 모두 관련 법규정에 의해 경매 매수신청을 대리할 수 있습니다.

 

2. 입찰 보증금 : 입찰기일 하루 전 오후 2시까지 입찰보증금을 대리인 계좌로 입금합니다. 낙찰이 되면 신청자에게 낙찰영수증을 보내주고, 패찰이 되면 전액 재입금하게 됩니다. 대리인들은 모두 신분을 공개하고 고객의 손해배상책임을 보장하기 위한 공제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1125 대리입찰서비스가 확인해 줍니다.

 

3. 대리입찰 수수료 : 77,000원. 홈페이지를 보면 모든 곳이 동일한 금액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만, 빠른 시일내에 모든 법원이 77,000원 되도록 하겠다고 되어있습니다. 시간, 교통비, 소요되는 피로도 등을 따져보면 충분히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 

 

4. 진행 프로세스

(1) 1125 대리입찰신청 페이지 접속하여 대리입찰 신청 클릭

(2) 카카오채팅 연결. 대리인 확인 후 대리입찰 수수료 입금(1일 이내)

(3) 입찰기일(영업일 기준) 하루 전 오후 2시까지 입찰 보증금 송금

(4) 입찰서류(기일입찰표, 위임장)을 대리인 이메일로 전달

- 입찰자란 날인은 대리인이 입찰표 인쇄 후 막도장으로 날인

- 개인 신청자는 신분증 복사, 법인 신청자는 대표자 신분증 복사, 사업자등록증 복사하여 송부

* 사진이나 스캔하여 보내면 됨

(5) 대리입찰수수료 입금 확인 후, 3일 이내 1125에서 전자계약서(모두의싸인) 전달

(6) 대리입찰 진행. 결과를 사진으로 발송해 줌. 

- 패찰 : 보증금 계좌이체

- 낙찰 : 낙찰 영수증 송달

 

5. 기타 : 진행 방식이 어렵지 않네요. 행상 세세한 프로세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이용한 다음 이용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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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0원. 입찰 후 패찰하면 그냥 날리는 돈이긴 하지만, 비교 대상은 그것이 아니라, 법원에 다녀오는 시간, 비용, 에너지를 생각해보면 정말 합리적인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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